곶감박스. 가장 최근작입니다.

곶감박스. 가장 최근작입니다.

갑순 18 11,868
자유게시판에 올려봤는데,
조회수가 너무도 안 올라가 조금의 사기행각을 벌입니다..ㅠ_ㅠ
조언이 너무너무너무 듣고 싶습니다!!악플이라도 좋아요...
저는 지방에 있는 25살 女구요. 대학은 가지 않았습니다.
대학보다야 실전으로 어떻게든 이바닥에서 더 잘 살아보겠다 다짐했었는데요.
조금 큰 업체들은 대학졸업장없으면 이력서조차 못 내밀게 되어있더군요..
기초라도 있어야 했기에 국비학원을 반년가량 다녔구요.
처음엔 현수막집부터 시작해서, 일반기획사, 패키지회사 이렇게 2년반 가량 지냈습니다.
근데...공정과 인쇄오류등 (말 그대로 실무요령)은 배웠지만, 아무리해도 디자인이 늘지 않습니다.. (사수를 못 만났어요. 욕먹으면서라도 배우고 싶었는데 사람이 잘 안 구해지다보니 저라도 쓴거겠지요..ㅠ_ㅠ)
나름 아이디어를 짜고 이것저것 다른분들 작품도 열심히 보지만, 제 눈엔 전부 좋아보일뿐 뭐가 잘못 된건지..이 시안이 왜 팅긴건지 당최 알수가 없습니다.
거기다가..아이디어로 짠 것을 컴퓨터로 옮기는 실력이 너무도 부족합니다....
생각과 결과물이 너무나도 달라요.
처음에 일찌감치 대학가서 같은 계열로 나간 친구들의 외국취업과 자꾸만 발전하는 모습들에 비해 전 발전이 너무 없고, 계속 그자리만 맴도는 듯 해 솔직히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구요.
지금 나이에 대학은 너무 늦은것일까요. 모아논 돈도 없어 더 망설여집니다.
대학을 해결책이나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저 더욱 넓은 곳을 보고 느끼고 싶습니다.
못해본 공부도 해보고 싶고, 학력도 갖고 싶습니다.
기사자격증이란것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구요..
대학교란곳 어떤 곳인가요....열심히 하는만큼 많은 것을 가지고 나올 수 있는 곳인가요?
광고디자인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혹시 디자인을 하려면 꼭 경기도쪽으로 올라가야 하나요...
대부분의 디자인들은 서울에서 하고 인쇄만 지방에서 하더라고요.
해서 거의 합판집밖에 없습니다. 직접 디자인하는 회사 찾기가 힘들어요.
(아니면 제가 잘 모르고 있는 것일지도...)

곶감박스 상판이구요. 가장 최근에 작업한것입니다..
많이 이상한가요...역시나 또 퇴자맞은 시안입니다...ㅠㅠ 

Comments

또웃는걸
안녕하세요, 저는 전문대 나왔는데 솔직히 자기가 관심만 있다면 책보고 자격증 공부하면 많이 알 수 있는거 같아요, 저도 학교 다닐때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데요, 레이아웃,편집디자인,색,타이포 이렇게 공부해요, 자격증도 시각디자인,컬러리스트,컴퓨터그래픽스같은 것도 도움이되구요..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꼭 학교 안 다니고서라도 책을 통해서 많이 알수 있는것 같아요, 힘내세요^^ 
유리구두
아자 아자 힘네세요 ~~   
★쑤바™★
저랑 비슷하군요.
저는 대학은 다녔어도...2년제라 별 배운거 없이 급하게 끝난거 같다는.
여기저기 현수막, 기획사, 광고사 다 다니다가...
28살에 이르러서야..."사수"라는걸 갖게 된 사람입니다.
뜻이 있는자에게 길이 열립니다.
악바리처럼 해보세요...+_+; 
콩알
저도 곶감박스했는데~ 막상 올리려니 망설여 지네요~ ㆅ 글하나하나 읽으면서 느끼는게 많어요 ㅜ 
갑순
많은 조언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이지 한자한자 소중하게 읽었습니다.
특히나 강적님의 조언대로 곶감박스는 수정해서 다시 한번 들이밀어보는 용기를 내보아야겠습니다.+_+ 
강적
디자인 잘하려면 학교에서 시를 배우듯이 한구절 한구절 의미를 다 적어 놓듯이 유명 백화점 전단이나 다른 제품들에 어떤 요소가 왜 들어가 있는지 무었때문에 들어있는지 적어보세요. 감각있는 디자인은 예술가들이 하는 것이고 상업적 디자인은 과학자들이 하는거에요.
얼마나 과학적으로 비례가 맞는지 (물론 둘다 잘하면 좋겠지요) 색상은 왜 이런 색을 썼는지 색상배치는 어떻게 했는지 디자인 교제는 널리고 널렸지요. 손글씨 같은거 배워도(한달에 십만원에 육개월 정도면..)그것 하나만 잘해도 그걸로 디자인 다른요소들을 손쉽게 꾸밀 수 있죠. 디자인은 중요요소가 눈에 잘 띄게 다른 데코레이션을 잘하는데 있는 것이죠. 뭐 제가 아는척 해봤지만 쑥스러운 수준이구요 (뎃생도 못하는 넘) 어디서 말만 많이 들어 그걸 조금 응용하고 사는 놈입니다... 
강적
보면 색상대비 조절이 강한데는 강하고 구별이 안되는 곳은 안되는 문제죠. 너무 하얀 바탕에 테두리는 강렬하며 진한 빨간계열 너무 자연스레이 눈에 피로가 . 피하고 싶지 않을까요?
위의 어느분이 말했듯이 ..
그리고 곶감색을 사용해 곶감과 테두리와의 구분이 잘 안되어 곶감을 죽이고 하얀 배경이 눈에 많이들어오며 위의 타이틀 글자 하나마다 색을 따로 주어 각기 분산되어 보이며 가득 차 있어 여백이 미흡해보입니다. 하얀 배경을 윗분이 말하셨듯이 아미를 까시고 곶감과 대비된는 약한 색으로 곶감을 강조 하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학과 곶감 그리고 한지제질의 바탕이면 좋을듯 싶습니다. 한지에 맞는 서체는 한문서체겠지요? 테두리에 둘러쌓인 하얀 글씨보단 좀 두텁고 라인이 붓터치로 보이면 더 좋을테죠..
게다가 상자는 외부에 노출이 되는 것으로 많은 상품이 위로 올라가고 내려가며 상채기가 많이 생기며 때묻을 수 도 있는데 최고급품이 아니라면 순식간에 더러움을 많이 타지 않을까요?..
학이 두마리로 너무 크게 설정되어 있어보이며 학을 작게 넣으며 여백을 더 많이주고 주변에 구름 문양을 넣어도 좋을 듯 싶습니다.
학과 곶감이 자리싸움하고 있어보이니까요..
테두리도 강한 색보다 차분한 한복의 옥색비슷한 연갈색 금색류로 고급스러움을 더하면 어떨까요?..
디자인은 진짜 실용이라고 봐요. 필요한게 무엇인지 찾고 그 아이템을 하나하나 꼭꼭 잘 포장해서 꽉차게 (여백포함) 의미가 들어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이
전공도 안하고 버티는 사람입니다..
디자인은 끈임없는 자기와의 싸움인것 같아요...^^;
배움의 여건만 되신다면 마니 배우면 넘 좋겠지요...시야도 넓힐 수 있고, ~~~줄도 늘리고.ㅋㅋ
그렇다고 노력없이는 계속할 수 없는 직업이 디자인것 같아요..^^;....


....오래된하수 생각...ㅡㅡ; 
똘물
갑순님 바람나무님 생각에 절대 동의 하고 공부를 하는것이 먼 훗날을 위해서 좋을 것 같네요. 계속 이쪽 일을 하고 싶다면요. 
Freesia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대학에 가서 더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도 2년제 대학 나왔는데요.. 일하다가도 필요하다고 느껴져서 학교입학해서  공부하시는 언니 오빠들 많이 봤어요. 나이서른이었던 언니도 있었더랬죠...25살이면 늦은게 아니라 배운다면 훨씬 즐겁게 디자인공부하실 수 있으실 듯...글구 디자인은 다른사람의 작품을 많이 보고 따라하다보면 느는거니까요.. 퇴짜맞는다면 물어보고 어떤걸 원하는지 많이 물어보세요...얘길 많이 듣는것도 좋아요. 예술이 아니라 상업적인 목적인게 디자인이니깐...(제 생각은 그래요.ㅎㅎ..) 
바람나무
저도 디자인과는 전혀 상관없는 전공과(전문대 공업계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어깨너머 배운 재주와 독학으로 10년 가까이 이 업계에서 삐대고 있습니다. .여러모로 민폐를 끼치고 있지요. 지금에 와서 드는 생각은 역시 배워야 한다라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경력이 있다보니 속도는 빠릅니다. 하지만 디자인에 한계가 있더군요. 늘  같은 소스와 테크닉으로 땜방질입니다. 이제서라도 배워볼까 했더니 많은 것들이 걸립니다.  능력만 있다면 나이가 중요치  않는게 이 업계더군요. 제 개인적으론  체계적인 공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왕이면 대학이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그래야  기본적인 디자인부터(구도,서체,색감 등등) 배울 수 있겠더군요. 저의 희망사항이였습니다. 
호빵맨
배움이야 많이 배울수록 좋죠^^
자기계발은 디자이너로써 있는한은 죽을때까지
놓지말아야 할 숙제인거같아요.
작품을 얘기하자면 저의짧은 소견으로는 문양을 좀 깔아줘도
고급스럽고 이쁠거 같아요.
생각이 안나시면 벤치마킹하셔도 되고요.
그러면서 실력이 늘어나느거죠. 
양재현
갑순님보다 나이는 많은데 딱히 해드릴 말이 읍네요^^;; 님이 그리도 진지하게 고민하시는걸보니 생각하시는바를 실행하신다면 언젠가는 그 날이 올거 같아요~~ 아무쪼록 그 날이 올때까지 화이팅입니다!! 
순수
아직 어리네요.^^ 무지 부려운데요~
나이는 아무른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여기는 실무도 중요하지만 학문을 배우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리니까 대학을 가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서울, 경기쪽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 같지만 지방에는
대구쪽도... 괜찮다고 봅니다... 화이팅하세요!! 
갑순
시실리안님, 조언 감사드립니다.(_ _
역시 노력이군요. 서울과 대학을 비교한다면 어떨까요..
대학이란곳이 노력한만큼 가져나올 수 있는 곳이라면 시간과 돈이 아깝진 않을것 같습니다만, 2년간 실무에서 손을 떼야 한다는게 상당히 두렵네요. 상경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실리안
25이면.. 엄청 젊은거여요..
고졸에 필드경력 다분히 쌓고 30이상에 대기업 에뉴얼리포트 잡는 사람도 많이들 봤습니다.그만큼 이력보단 능력으로 대우를 해주는게 이바닥인거같습니다. 25에 더 잘하는 여성분 많습니다. 더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디자인에 기준은 없죠.. 미에대한 기준역시.. 꾸준히 인내하며 하나하나 작업물에 시도도 많이 해보고하세요.
디자인에 욕심이있다면 서울와서 필드부터 열씸히 뛰어보는것도 나쁘진 않을듯 싶어요.. 
asong
인생에 시작입니다.
a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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